[蒼霞哀歌] 그 바다 모래 언덕 위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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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언덕
햇살 쏟아지는 그 해변 넘어
바람에 수런거리는 억새밭을 지나면
중대백로 구름쓰고 고기잡는 그 둠벙에
해당화, 순비기나무, 달맞이꽃 피고 지는 언덕에
통보리사초, 나문재 바람 타는 사막에
노을이 조용히 앉았다 갑니다.
연애하는 소리도 도시로 넘어가고
별 반짝이는 소리
귀두라미 노래 속에
바람이 가만히 그 이름 적으면
파도는 하나 두울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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