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蒼霞哀歌] 수영사적공원 말괄량이들의 봄
[蒼霞哀歌] 수영사적공원 말괄량이들의 봄
#파란노을 #광안리 #일출 #수영사적공원 #푸조나무 #곰솔 #천연기념물 #매화 #동백 #뱁새 #참새 #직박구리
퇴근을 하고 바로 달려갔지만 오늘도 일출을 못보고 말았다. 내일은 볼 수 있을까 싶다. 정 힘들다 싶으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라도 일출을 봐야할 것 같다.
오늘의 목적지는 좋아라하는 푸조나무와 함께 곰솔까지 천연기념물이 2개나 있는 수영사적공원이다. 사실 천연기념물보다는 작년에 본 동박새와 밀화부리, 직박구리가 더 보고 싶었다.
마른 동백꽃에 집착하는 말괄량이 직박구리가 내 주위를 날아다니면서 다양한 연출을 해 주어서 촬영이 즐거웠다. 물론 참새나 뱁새 딱새도 반가웠고, 까치나 비둘기도 시끄러웠다. 동박새는 만나지 못했다.
동백꽃 꽃가루를 부리에 가득 묻히고 촬영에 임해 준 직박구리양에게 감사한다. 의상 때문에 지금까지 좀 외면하는 편이었지만 오늘 너무 반해 버렸다. 아쉽게도 더 정들기 전에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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