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蒼霞哀歌] 물의 꽃 이야기 - 태종사
[蒼霞哀歌] 물의 꽃 이야기 - 태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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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물을 품었던 거친 바람이 지나간 후 태종사를 찾았다. 매년 방문할 때마다 비가 온다.
한 달 정도 출사를 쉬었더니 등산(ㅋ)이 쉬웠다. 비가 굵어지고, 안개가 올라오고, 관광객이 몰려왔다. 그래서 철수했다. 집 없는 민달팽이도 보았다. 시계초 역시 비 때문에 촬영을 포기했다. 은진사 시계초가 생각났다.
전체적으로 만개한 것은 아니었고, 사람들의 손을 타서 많이 상해있었다. 까치와 까마귀 커플들이 모닝 연애중이었는데 노스님의 확성기 독격으로 바다 쪽으로 산보(ㅋ)를 가 버렸다. 부모은진경 CD 소리를 들으며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