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蒼霞哀歌] 내 마음에 강물 끝없이 흐르네
[蒼霞哀歌] 내 마음에 강물 끝없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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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하고 퇴근을 하는데 호포역 근처 물안개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금곡역에 내렸다. 금곡은 총3회 방문인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수영장에서 무슨 행사가 있어서 왔었고, 몇 년 전 큰 비 내리던 날 갈대를 보려고 왔었다. 지하철 선로가 워낙 높은 곳에 있다보니 강가에서는 물안개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래서 호포역, 호포마을까지 걸었다. 아는 얼굴들이 보여서 인사했다.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길가에 심었는데 물기가 많아서 한 포기만 살아남은 것 같은 부용이 처연해서 반가웠다. 큰 얼굴로 인사하는데 이미 사람 얼굴만한 닥풀과 대전 엑스포에서 1m 크기의 부용도 보았기에 놀랍지는 않았다.
호포마을이 멋이 없는 마을이라고 생각했는데 강가에서 올려다 본 모습은 괜찮았고 심지어는 야경도 궁금했다. 자전거 충동구매를 강하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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