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3 06:51

[蒼霞哀歌] 동해남부선의 추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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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동해남부선의 추억 속으로

#파란노을#동해남부선#송정역#송정해수욕장#죽도공원#송일정#구덕포#청사포#미포#해운대

제 가 부산 출사지 중에서 가장 많이 다녀본 곳이 동해남부선일 겁니다. 기차를 타거나 걷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낭만이 뜨는 정동진을 가는 거의 유일한 길이었고, 마음이 스산해지면 찾았던 곳이고, 집채만한 동해의 파도를 꿈꾸며 찾았던 곳이고, 해운대의 복잡함이 싫어서 찾았던 곳이네요. 동해남부선 청사포 구간이 없어지던 마지막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고, 가장 많은 시의 소재가 된 철로를 보기 위해 찾았던 곳이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소리 높여 동해남부선을 낭송해 보았던 곳이었습니다. 겨울이면 일출과 오메가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 쪼르르 오던 곳입니다.

해무가 넘실거렸고, 바람이 불었고, 비가 오다가 그쳤고, 안개가 밀려왔고, 나는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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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misorane/22076075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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