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蒼霞哀歌]빗속으로

#파란노을 #낙동강자전거길 #구포 #가을비 #괘법르네시떼역 #구포역

구포역에서 괘법역까지 빗속을 걸었다.
벗나무 터널 아래를 걸었다.
비가 줄줄 새는 우산을 들고 걸었다.
양쪽으로 자동차 쌩쌩 달리는 불협화음 속을 걸었다.
맨발에 고무신이라 조심성없이 걸었다.

예의없는 자전거를 피해서 걸었다.
다음에는 압정을 사서 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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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misorane/220824947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