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3 20:20

[蒼霞哀歌] 49-295 청도 동산리 처진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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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49-295 청도 동산리 처진소나무

종 목 : 천연기념물  제295호
명 칭 : 청도 동산리 처진소나무 (靑道 東山里 처진소나무)
분 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생물과학기념물/ 유전학
수량/면적 : 1주
지정(등록)일 : 1982.11.09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 146-1번지 2필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 청도군 외
관리자(관리단체) : 청도군
처진 소나무는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극히 드물다.

운문사로  가는 도로 옆 언덕 위에서 자라고 있는 청도 동산리의 처진 소나무는 나이가 2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3.6m, 둘레  2.04m이다. 가지가 아래로 축축 늘어져 있어서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으며, 늘어진 가지가 버드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유송(柳松)이라고도 한다.

옛날 어느 정승이 이 나무 옆을 지나는데, 갑자기 큰 절을 하듯 가지가 밑으로  처지더니 다시 일어서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나무 옆에는 고성 이씨의 무덤이 있어 이와 어떠한 관련이 있거나 신령스런  나무로 여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청도 동산리의 처진 소나무는 나무의 형태가 독특하며,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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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가는 길 새터 지나 구동창에서 내려 터덜터덜 걷다보면 서서 자고 있는 것 같은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안내문에는 환경요인으로  독특한 모양이 된 것 같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상기의 문화재청 설명처럼 돌연변이에 의한 품종으로 생각된다.

특이한 것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처진소나무가 3그루 있는데 2그루가 청도에 있다. 나머지 한 그루는 직선거리로 25리 떨어진 운문사 경내에  있다. 운문사 처진소나무는 반송처럼 보여서 여성적이라면 동산리 처진소나무는 자못 남성적이다. 절이 갑갑해 도망나온 남동생 나무라고  상상을 해 본다. 운문사는 비구승들이 수도하는 절이다. 물론 운문사가 비구승들이 수도하는 곳이 된 것은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다. 하여간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라고 하겠다.

운문사까지 다시 가 보고 싶었지만  구불구불한 산과 강을 건너야하기 때문에 차로 50리, 버스로 100리나 되는 곳이다. 북지리 갈대밭도 날 좋은 날 눈이라도 내리면  걷기 좋을 것 같다. 뚝은 콘크리트이다. 구동창마을 가운데 서 있는 품이 큰 나무는 느티나무로 당산 나무이다.

뜨거운 연탄재와 불타는 까치밥이 눈에 계속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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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misorane/22089338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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