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6 12:38

[蒼霞哀歌] 주일에 간 절집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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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주일에 간 절집 홍매화

#파란노을#홍매화#매화#통도사#매실나무#능수매화#청매화#보케#빛방울#소사나무

홍매화 소식은 들었지만 시간과 몸이 허락이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출근하는 길에 잠시 들렸다.

대보름 때문인지 절집은 바글바글했고, 나무 아래는 진사들로 와글와글했다. 만족스러운 촬영이었지만 3백(백마, 백사, 백통)이 있었으면 했다. 크롭을 좀 할 수 밖에 없었다.

집에 와서 보니 현장에서 보던 것보다 샘 담벽에 핀 이끼매화가 더 아름답다. 능수매화는 촬영 때는 좀 기대를 했는데 편집을 해보니 좀 아니다 싶다. 백마부터 질러야 하나보다.

매화에 오초점을 잡으니 매화가 벽에 물이 들고, 소사나무에도 물방울에 빛방울 매화가 피었네요.

동전이 가득 쌓여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연못을 보았다. 서로 싸워 모두 죽었다는 금붕어 2 마리가 생각났다. 세상이 그렇다. 저렇게 작은 소원들이 쌓여 독이 되고, 악이 되고, 마구니인 것일 것이다.

절집은 평일 새벽에 와서 다시 구경해야할 것 같고, 진사들 때문에 볼 수 없었던 동박새와 이끼매화와의 만남을 기대해 본다.

다음에는 잠깐 고민하고 지불한 입장료를 내지 않아야겠다. 예수님에게 할 헌금을 부처 주머니에 찔러 준 느낌이다.

전체사진 28매 감상하기

http://m.blog.naver.com/misorane/22092836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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