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蒼霞哀歌] 송정해수욕장 해맞이
[蒼霞哀歌] 송정해수욕장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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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오늘까지도 2017년 일출을 제대로 촬영하지 못했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서 타임랩스만 돌렸다. 저 구름 너머에 해는 찬한한데 내 손에 잡히지는 않는가 보다.
토요일에 송정에서도 달집 태우기를 할 예정인가보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할 것 같다. 시력이 좋지 못해서 알 수는 없지만 달집이 폐자재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 중 송정해수욕장 구간 바다 쪽 담장이 정리되었다. 좋다. 다만 정리된 나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싶다. 그리고, 정리된 전망이 주차장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벌써 그런 징조가 보인다. 사실 구송정역에 있는 설치물들을 볼 때마다 단안적이고 유치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나는 그것을 폐선로 공원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복선으로 읽는다. 폐선로가 끝나는 곳에서 사라진 행단보도도 그렇다. 길건너 폐구간 기장쪽은 개발이 진행 중인 것 같다. 부산 언론이 컨소시엄업체에 가입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더 불안하다. 기장에 오랑대 근처에 지어지고 있는 어마어마한 힐튼호텔의 규모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하여간 몇 마리 새-딱새, 검은머리방울새(추정),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들을 만난 것이 보람이었고, 동해선 전철을 타 본 것도 좋았다. 더 자주 동해남부선과 동해선 전철을 이용할 것 같다.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신해운대역에 내려서 장산을 올라가는 동선을 생각해 보았다. 당장 겨울이 가기 전에 반대편 장산을 올라갔으면 좋겠다. 남은 날이 얼마없다. 곧 매화 시즌인데....................ㅎㅎ
전체사진 16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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