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7 20:05

[蒼霞哀歌] 눈이 내리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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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눈이 내리고 나면

 

#파란노을 #매화 #서향나무 #천리향 #서향 #다프네 #조각달 #청매

눈 보기를 좀 많이 원했다. 오늘은 쉽게 화내지 말자고 기도했다. 새벽부터 함박꽃 같은 눈이 내렸다. Real Live Show를 했다. 다정하신 기도의 응답이었다. 화를 낼 수가 없었다.
상사의 판단착오로 일감은 산더미... 웃었다. 착하신 고객님들이 일감을 더 만들어 주고 가셨다.
야호! 경험치 만땅이다. MMORPG처럼 레벨업은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눈은 무심히 펑펑펑 내렸다. 예수님 땡큐! 사진은 못 찍었지만 소원은 들어주셨다. ㅋㅋㅋ
그러고 보면 업무용 사진에 눈 펄펄 날린다. 공개는 할 수 없지만....
기도의 응답이란.....그렇다.
응답이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굴복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중보기도를 잘하지 않는다. 나는 그렇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미망(ㅋ)에 사로잡히는 것을 보기가 좀 민구스럽다. 또 반골인  내가 주문(ㅋ)받은 것처럼 기도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우물에서 소다수 찾는 격이다. 물론 가끔하는 식기도 외에는 기도도 가물에  콩나기이다.

눈이 오니 매화향기 아득하고....아차차!
매화꽃 떨어지고
서향나무 향기 대책없이 아찔하다.
혹자는 향이 천리를 간다고 천리향이란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만리향을 만들었다.
민주주의를 만들었던 마을에서는 다프네라고 한단다.
대책없이 신의 아들을 폭주하게 만든 그 다프네다.
다프네는 신의 아들에게 희롱당해서 죽었는데 그놈은 아직도 신의 아들이다.
그놈의 민주주의의 뿌리가 참 그렇다.

10년 같은 일과를 끝내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조각날 달은 왜 저렇게 슬픈 것이냐?
동료가 보여주던 조각 케익 사진은 맛나보였는데...
집 앞 화단에 청매는 이제 막 향을 내기 시작했다.
밤에 모올래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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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체사진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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