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5 22:28

[蒼霞哀歌] 교동마을과 양산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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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교동마을과 양산향교

종 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5호
명 칭 : 양산향교 (梁山鄕校)
분 류 :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교육기관/ 향교
수량/면적 : 9동
지정(등록)일 : 1982.08.02
소 재 지 : 경남 양산시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
관리자(관리단체) : 향교재단
상 세 문 의 : 경상남도 양산시 문화체육과 055-380-4111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조선 태종 6년(1406)에 지어졌으며 1864년에 크게 수리했는데『양산교지』에 의하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의  배치는 공부하는 곳인 명륜당과 동·서재가 앞쪽 평지에 있고 제사지내는 곳인 대성전과 동·서무가 뒤쪽 경사지에 있는 전학후묘의  형태이다. 향교는 본래 건물이 지어진 형식과 규모에 따라 대설위, 중설위, 소설위의 3등급으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이 향교의  출입문인 외삼문이 누각형태로 지어지고 명륜당과 대성전의 규모가 비교적 크다는 점으로 보아 중설위에 해당되었을 것으로 본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1894) 이후 제사만 지내고 있다.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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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액서원이 국가공인지방사립학교라고 하다면 지방국립학교인 향교, 중간 크기 정도였다고 하는 양산향교를 방문했다. 양산향교는 골목투어의 일종이기도 하다. 양산과 부산의 골목을 좀 더 찾아다니고 싶다.

어떤  평가를 내리던 하나의 국가를 500년이나 지탱해왔던 유학의 기본 뼈대 중의 하나인 향교를 방문한 것은 동래향교에 이어  두번쨰였다. 동래향교가 지방 에험들의 땅콩같았다고 한다면 양산향교는 그 느낌이 좀 들했다. 다른 말로 한다면 정비와 현대화 덜  진행된 것 같았다.

내 눈에 제일 먼저 보였던 것이 주춧돌과 계단이었다. 명륜당 건물의 계단이 대성전보다 낮고 경사가 적었다. 대성전이 아무래도 문묘이기 때문인 것 같았다.

추춧돌은  서원에 비하여 성의(ㅋ)가 많이 부족한 아무개 돌을 그냥 사용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나온 돌 중에 좀  괜찮고 큰 것은 것은 대성전에 사용한 것 같았다. 물론 심미적인 면에서는 볼품이 없었다. 명륜당 동서재는 좀 괜찮아보였는데  증개축이나 후대의 정비 때문인 것 같았다. 초선초기 건축물이지만 문와한이 보기에도 건축학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어보였다.

한 마디로 디자인 감각없는 설계도를 가지고 내려온 본사 공무팀이 대목은 한 명도 없이 건축비 아낀다고 지방 노역꾼만을 동원해 지은 건물같았다.

단청이  꼭 석류꽃 같았던 것이 새롭고, 양산학교 문묘 위차도 앞에 좀 오래동안 서 있었다. 한 명을 넣거나 빼기 위해 죽거나 귀양가거나  감옥을 가기도 했을 그 이름들을 아무 생각없이 쳐다보았다. 대부분은 이름만 안다고 할 수 있었다. 특히 18현 부분은 약간  궁금하기도 했다.

대성전은 출입이 불허되는 곳인데 청소하기 위해 열어놓은 문을 개방의 의미로 알고 몇 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향교를 나와서 양산여고생들이 작업했다는 교동마을의 벽화를 만날 수 있었다. 규모가 작았지만 완성도가 높은 것이 기획은 전문팀에서 한 것 같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다.

위치는 양산역 강건너 맞은 편 교동마을에 있다. 명륜동이나 교동이 향교 때문에 생겨난 지명이란 것을 알았다.


http://naver.me/x6jZtj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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