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3 13:17

[蒼霞哀歌] 천연기념물 제403호 성주 경산리 성밖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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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천연기념물 제403호 성주 경산리 성밖숲

  

종 목 : 천연기념물  제403호
명 칭 : 성주 경산리 성밖숲 (星州 京山里 城밖숲)
분 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문화역사기념물/ 민속
수량/면적 : 59주
지정(등록)일 : 1999.04.06
소 재 지 : 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번지 등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 국(건설부) 외
관리자(관리단체) : 성주군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성주 읍성(邑城) 서문 밖에 만들어진 숲으로 조선 중기 서문 밖의 어린 아이들이 이유없이 죽자 풍수지리설을  따라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성밖 숲에는 나이가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9그루가 자라고 있다.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왕버들나무로만 이루어진 숲으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풍수지리, 역사, 문화,  신앙에 따라 만들어진 전통적인 마을 숲으로 향토성, 민속성, 역사성 등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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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노을 #성밖숲 #천연기념물 #버드나무 #왕버들 #밤나무 #맥문동 #강가 #403 #사드 #사진

사실은  내 여행의 기본 테마가 천연기념물, 훼철되지 않은 사액서원, 문학관, 수목원이다. 성밖숲은 맥문동 사진을 보고 찾아 간  곳이었다. 그래서 천연기념물이란 것을 알았을 때 더욱 좋았다. 또한 사진 속에서 본 그림이 내 카메라에서는 만들어지지 않아서  절망했다.

안내문을 읽어면서 최초로 조정한 숲은 밤나무였다는 것이 특이했다. 만약 지금까지 남아 있어서 숲의 수종이  버드나무가 아니고 밤나무였다면 어떤 모양이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울릉도에 너도밤나무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이 있지만  밤나무는 없다. 개인적으로 밤나무를 베고, 버드나무를 심었다는 것에서 심상하지 않았다. 밤나무가 유실수였다는 것에서 이권다툼이라는  소설을 개략해 보았다.

부산에서 동대구까지는 기차로 다시 지하철로 서부터미널로 가서 시외버스로 성주로 향했다.  그런데 대구에서 성주로 가는 빠르고, 편하고, 저렴한 노선이 있었다. 비싸고, 느리고, 여기 저기 들렸다가는 노선이었다. 무려  고령까지 경유해서 가는 노선이었다. 그래서 또 좋았다. 시장가시는 할머니들과 이웃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계시는 참견쟁이 할아버지,  큰 언니 생일 잔치에 가신다면서 버를 도떼기 시장으로 만들 일단의 늙은 언니들까지 세상은 그렇게 펼쳐지고 있었다. 돌아올 때는  빠른 버스로 와서 대실역에서 2호선을 타고, 반월당에서 1호선을 환승해서 동대구역에서 기차로 돌아왔다. 기차시간이 중간이 뜸해서  1시간을 서성거려야 했는데 무궁화 출구 앞은 의자도 없었다. 상인들이 설치한 것이겠지만 ktx 출구 앞에는 프린트 시설까지  있었다. 이 나라는 그런 나라였다.

나는 사실 성주가 봉화나 영주 근처 어디쯤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구포역에서  기차를 탄 후 내가 가는 성주가 그 성주라는 것과 같은 날 사드가 추가 반입된다고 하는 것을 알았다. 사드 노선하고 내 노선이  겹치지는 않았지만 좀 민망했다. 시장 상인 한 분은 야당 욕을 그렇게 하셨다. 야당이 성주에 사람을 풀었다고 하시는 것으로 보아서  자한당을 욕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세상이 좀 뒤집어진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 같고, 입에 밴 언어 습관같았다. 귀가하면서  시장을 지나는데 100여 대의 경찰차가 마침 장날인 성주시장을 지나서 철수하고 있었다. 중부내륙을 탈려면 경산교가 더 가까울 것  같은데 굳이 시장을 지나 경산2교로 진행하는 것은 하나의 철수작전인 것 같았다. 작적은 손해본 것도 있었다.

"왜! 장날 이리지나고 지랄이래? 장사 좀 하자!!"

야당 욕을 하는 그 상인과 택시운전사 촬영지임을 알리는 대형 펼침막 사이에서 내 정신은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저들은 그것이 자연스러운데 나만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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