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9 14:42

[蒼霞哀歌] 기장향교 - 유전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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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기장향교 - 유전무죄


종 목 : 부산시 기념물 제39호
명 칭 : 기장향교 (機張鄕校)
분 류 :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교육기관/ 향교
수량/면적 : 4,222㎡
지정(등록)일 : 1996년 5월 25일
소 재 지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417번길 35 (교리)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
관리자(관리단체) : 부산광역시향교재단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기장향교는 조선 광해군 9년(1617)에 처음 지었다. 철종 6년(1855)의 성묘중수기(聖廟重修記)가 남아 있는데, 지금 있는 대부분의 건물은 이 때 지어진 것이다.

건물 배치는 교육 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제사 공간인 대성전을 뒤로 한 전학후묘의 공간 구성을 이루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서재, 풍화루, 내삼문, 외삼문 등이다.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으로, 양쪽칸은 온돌방이고 가운데 3칸은 마루로 되어  있다.

기장향교 풍화루는 19세기 중엽에 지은 장식성이 강한 1출목 이익공식의 건물로 공포는 물론 상부가구와  세부까지도 매우 장식적인데, 익공과 상부가구 및 세부에 나타나는 이러한 장식적인 건축 경향은 조선 말기의 건축특징적인 경향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기장향교 풍화루는 최근까지 수차례의 크고 작은 수리를 통해 당초 원형이 다소 변개된 것으로  보이지만, 과장된 장식적인 경향과 견실한 구조수법 등 조선 말기 건축의 특징적인 경향이 잘 남아 있는 전통 건물로 건축사적 가치가  큰 문화재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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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돈은 있고 죄는없는 사람과 돈은 없고 죄는 있는사람이라고 해석해 본다. 기장향교에는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을까? 교리나 교동 또는 명륜동에는 반드시 향교가 있다.

있는  것은 간단히 4가지인 것 같다. 전학후묘 즉 강당과 사당이 있고, 개인적으로 제일 꼴보기 싫은 선정비는 3개나 있다. 그나마  뽀대는 나지 않아서 불망비인지 선정비인지 송덕비인지 흐릿하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초라하기까지 한 비석을 꿈나무들이 자라는  국립학교 교정에 세우기를 원했던 치졸함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에헴이 있다. 헤험들의 유림회관은 왜 하얀 횟칠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는 하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강학 기능은 초중등교육기관이 담당하고, 제사 기능만 남았다고 하는데 향교에서의  제사는 사실상 종교 행사라기보다는 정치행사였기 때문에 현재 남아있다는 제사 기능도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필자는 한 번도  참관해보지는 못했다.

그 흔한 시문이나 한석봉이 쓴 현판도 없다.

배롱나무나 매화나무가 없다. 입구의  남천은 정말 미봉책으로 보이고, 풍화루 옆에 모란, 대성전 옆의 사철나무와 내삼문 옆의 단풍나무가 보인다. 사철나무와 명륜당  오른쪽의 감나무도 오래된 것 같지는 않았다. 명륜당 왼쪽의 구갑죽은 특이했다. 크게 번식시키면 특이하겠지만, 소나무나 대나무 등을  서원 담장 안에서 본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후대에 심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점에서 상주 흠암서원의 참나무와 함안  청계서원의 수려한 소나무는 특이하다.

계단이 있다. 건물도 단 위에 있고, 외삼문 앞에도 있고, 내삼문 앞에도 있다.  개인적인 자료가 많이 부족하지만 영남지방은 서당의 위치조차 언덕이나 구릉에 있지만, 호남 지방의 서원들은 계단이 상대적으로 적고  높이에 대한 집착이 적어보인다.

학생이 없다. 타 지역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자발스러운 프로그램 조차도 없는 것  같다.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인 흙시루가 오히려 부산시가 달아준 관광식당이란 이름표에 값하고 있는데 부산시 기념물 제39호로서  부끄러움이 많다. 기장읍에서는 오늘도 진입로변 잡초를 정리하고 있었다. 유림회관 관계자까지 나와서 참관(ㅋ) 중이었는데 결국  흙시루에게 좋은 일인 것 같다. 배가 고팠지만 잠이 너무 몰려왔고, 내 기준에는 1인 식대로는 너무 비싸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퇴근하면서  갔는데 평소에는 없던 일이 좀 있어서 업무 긴장이 좀 있었던지 갈 때는 고촌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종착역인 안평역을 지나서 열차  안에서 스스로 감금되어 있었고, 나오면서는 미남역에서 또 졸아서 열차에서 즐거운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 너무 피곤해서 목욕과  치료도 취소하고 잠부터 잤다. 19일 일출은 치료와 안정차원에서 취소했다. 다만  근일 내로 처음으로 1호선타고 일출 출사를  가기로 한다. 2, 3, 4호선은 모두 가 보았다.


Cannon 760D EF-S 18~200mm

http://naver.me/5QMqJz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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