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8 10:43

[蒼霞哀歌] 봄이오는소리 - 공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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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봄이오는소리 - 공곶이

#파란노을 #공곶이 #거제 #일운 #지심도 #수선화 #동백 #파도 #와현 #예구

즉흥적으로 지심도를 가기로 한 길이었다. 일기예보는 확인했으나 출항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출발하는 바람에 장승포항 지심도터미널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공곶이 방문은 동백꽃을 기준으로 보면 조금 늦었고, 수선화로 보면 너무 빨랐다. 그래서 꽃은 많이 보지 못하였지만 봄은 충분히 만날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양한 파도 소리에 쉽게 심취할 수 있었다.

제1악장  Andante forte maestoso 예구 선착장 콘크리트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 제2악장 Adagio pianissimo  morendo 돌담과 동백나무 숲과 방풍림 너머로 들릴듯 말듯 들리는 파도소리, 제3악장 Andante fortississimo  con moto 자갈 굴러가는 소리가 짠 바람과 함께 들어치는 공곶이 해안, 제4악장 Adagietto piano  tranquillo 동백나무 숲에서 한 번 걸러진 파도소리가 들리는 해안 산책로가 각각 서로 다른 봄의 소리로 들렸다.

아직도 자세히 보고, 숙여서 보고, 한 참을 보아야 보이는 봄인 경우가 많았지만 찬바람 속에서도 봄은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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