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5 19:20

[蒼霞哀歌] 빗속의 언양향교

조회 (6,762) 공감 (0) 비공감 (0)

[蒼霞哀歌] 빗속의 언양향교

 

시도유형문화재 제8호 언양향교 (彦陽鄕校)
분 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수량/면적 : 6동
지정(등록)일 : 1997.10.09
소 재 지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향교1길 53-2 (삼남면)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 언양향교
관리자(관리단체) :

향교는  조선시대의 공식적인 지방 교육기관으로, 교과내용은 시문을 짓는 사장학(詞章學)과 유교 경전을 공부하는 경학으로 이루어져있다.  향교 건물은 문묘(文廟)와 학당(學堂)으로 나누어진다. 문묘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의 사성(四聖)·이현(二賢)과 우리나라  십팔현(十八賢)을 모신 대성전(大成殿)과 동·서무(東·西黛)가 있다. 학당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의실인 명륜당(明倫堂)과 기숙사인  동·서재(東·西齋)로 구성된다.

언양향교는 본래 반월산 아래에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그 뒤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다가, 다시 화장산 아래로 옮겼고, 마지막으로 현 위치로 다시 이전하였다. 1696년(숙종 22)에 도유사  김정하(金精河)가 현재의 위치로 이전할 때 대성전 일곽만 우선 건축하였으며, 1700년(숙종 26)에 명륜당과 동․서재를 세웠다.  그 뒤 1859년, 1870년, 1900년에 중수한 기록이 있다. 1900년까지는 대성전, 명륜당, 내삼문, 양재 뿐 아니라  현재에 없는 양무(兩廡)와 경각(經閣)이 있었다고 한다.

언양향교는 일반적인 지방향교의 배치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대성전 축과 명륜당 축이 어긋나 있고, 동 ․ 서무가 없다. 대성전은 정면과 측면이 모두 3칸인 겹처마 익공(翼工)양식의  맞배지붕집이다. 대성전에서 특이한 부분은 주초(柱礎, 땅 위에 놓아 기둥을 받쳐주는 구실을 하는 것)이다. 따로 분리된 방형 및  불규칙한 주좌 받침 위에 거칠게 다듬은 원형 주초를 두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5칸의 건물로서 중앙에 3칸의 대청과  좌우 한 칸씩 온돌방을 두었다. 각 방 앞으로는 퇴칸을 두었다. 지붕은 익공양식의 팔작지붕이며, 부연이 없는 홑처마의 형식이다.

- 문화재청
=================================
#파란노을 #언양향교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언양 #향교 #유림 #대성전 #명륜당 #서무 #동무 #동재 #서재 #고직사 #상생단 #홍살문 #하마비 #비각 #건축비 #느티나무 #은행나무 #백작약 #공덕비

언양항교는  매우 넓은 부지에 자리잡고 있었다. 몇 번 이전했던 기록으로 보아서 울산의 경재력을 집중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더불어 담장  안 문화재 건물은 다소 부실하게 건축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담장과 담장밖의 화단과 부속 건물, 부속 건물과 동일한 자재와  디자인으로 지어져서 임대 중인 것으로 짐작되는 건물들은 정성을 들인 흔적이 보였다. 일반적으로 유림회관은 콘크리트 흰벽으로 마감한  곳이 많았는데 언양향교는 대리석으로 마감을 했다.

전학후묘 양식인데 대성전축과 명륜당축이 어긋나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다른 곳보다  명륜당이 낮게 지어진 것 같았다. 천원지방의 연못도 없었고, 은행나무 외에는 조경수도 적었다. 하여간  담장 밖의 200년 정도된 것 같은 느티나무가 제일 연륜이 있었다. 부지가 넓어서 주차장도 넓고 잘 조성이 되어 있었다.

홍살문  앞에 자연석을 그대로 둔 이유와 사각형 홈의 용도가 궁금했다. 받침대가 최근에 만든 것 같은 하마비는 급조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꼭 챙겨보는 공덕비는 입구 옆에 모여 있었다. 하여간 제일 눈에 띄이는 것은 최근에 조성한 검은  대리석으로 만든 건립비와 비맞은 백작약이었다.

처음으로 은행나무 암꽃을 촬영하였다. 양산향교와 언양향교를 보고나니 울산향교에 대한 기대가 크졌다.


http://naver.me/F8JyEGlC


IMG_6176.JPG

 

IMG_6177.JPG

 

IMG_6185.JPG

 

IMG_6189.JPG

 

IMG_6193.JPG

 

IMG_6199.JPG

 

IMG_6201.JPG

 

IMG_6205.JPG

 

IMG_6209.JPG

 

IMG_6212.JPG

 

IMG_6214.JPG

 

IMG_6217.JPG

댓글

  • 이 글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