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2 12:45

[蒼霞哀歌] 비오는 을숙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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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비오는 을숙도  산책

#파란노을 #댕강나무 #배롱나무 #메밀 #메밀꽃 #수수 #벚나무 #핑크뮬리 #붉가시나무 #가시연 #백로 #왜가리 #까치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 된 을숙도였다. 보통 을숙도는 겨울철새를 보기 위해 왔었다. 쓰레기 매립장과 생태공원이라는 인상이 대립하고, 철새 유배지라는 현실과 철색들의 낙원이라는 만들어진 상징이 공존하는 을숙도는 언제나 시큼털털하다.

비가 와서 결행하는 것을 망설이기도 했고, 비가 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없을 것을 알았기에 선듯 출발할 수 있었다. 메밀밭 사이를 걸는 것도 좋았다. 달밤에 보았던 달밭골의 메밀밭을 현실에서 다시 보고 싶다.

걷다보니 붉가시나무가 보여서 한달음에 가보니 핑크뮬리였다. 핑크뮬리 공원에서 백로를 따라다니가 보니 까치와 왜가리도 만나고 봉오리 상태의 가시연도 볼 수 있었다. 가시연은 재방문 예약이다.

다소 넓었지만 길치, 방향치라서 길을 잃고 걷게 된 외관 관리 통로의 자갈길의 자박자박 소리는 너무 좋았다. 자갈 두 개가 장화 뒤축에 박혀서 또각또각 하이힐을 만들어주었다.

사진은 별로이다.


https://m.blog.naver.com/misorane/221369447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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