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7 12:31

[蒼霞哀歌] 순천, 가없이 걷다 - 낙안에서 와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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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순천, 가없이 걷다 - 낙안에서 와온까지

#파란노을 #낙안 #와온 #순천 #읍성 #해변 #성벽 #낙조 #담장 #일몰 #감 #해당화 #장독대 #파도 #이엉 #갈대 #딸기 #굴 #유자 #철새 #석류 #돌담 #느티나무 #오동나무 #뻘배

가급적이면  하루에 두 곳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기로 했다. 시간이 없어서 낙안읍성은 성벽만 일주했다. 딸기가 노지에서 월동 중인 것이  참으로 웅변적이었다. 이엉으로 전통사회가 유지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기계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ㅋ)한  노동력만을 사용하는 것은 좀 시대착오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80년 대 초에 새끼꼬는 도구를 본 기억이 있다. 그것으로 담배줄을  충당했던 것 같다.

서울 아재 촌놈이 서울 촌년에게 유자를 탱자라고 하면서 유년기의 썰을 풀고 있었다. 촌~~놈!  하기사 나도 유자를 나무에 달려 있는 실물은 처음이었다. 서당의 훈장님은 한창 오동나무와 감나무 이야기 중인 것 같았다.  가야금인지 거문고인지를 안고 계셨는데 모른척 지나쳐 버렸다.

낮에는 일몰에 적당한 날씨였는데 와온에 도착하니 구름이  난장을 벌이고 있었다. 덕분에 와온에서 용산전망대까지 약8km 정도의 해안산책로를 걸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일몰만 좋아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을 것이다. 날씨 좋을 때 다시 갈 것이고 매화필 때도 다시 갈 것이다. 칠면초 필 때도.... 해당화 피면...


https://m.blog.naver.com/misorane/22142819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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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차칸늑대메시지 아이콘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그곳, 낙안~♡

    2019.02.05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