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6 23:38

[蒼霞哀歌] 겨울 백양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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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겨울 백양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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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나무를  보기 위해 성지곡수원지 - 만덕 만남의 숲 - 쉼터 - 집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찾았다. 집에서 성지곡수원지로 넘어 가 본 것이  10여 년 전이다. 주지봉도 한 번은 올라가 보았고, 웰빙산책로 만덕 - 구포 구간은 그때 약 2년 전도 출퇴근하던 길이다.  기본적으로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서 야경포인트를 찾기 위해서와 산딸기 때문에 쉼터까지는 가 보았지만 10년 동안 가 보지 않았는데  막상 걷기 시작하니 구포 쪽의 너들길과 갈비길이 그리웠다.

백양나무는 보지 못했다. 노각나무를 보았는데 그때 본 것이  노각나무였는데 백양산이라는 선입감 때문에 차각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기억에는 분명히 하얀나무였던 것으로 보아 정말  못찾았거나 노각나무를 보고 백양나무로 착각하고 기억의 왜곡이 생긴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하지막 노각나무를 본 것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나무 수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비슷한 무늬의 모과나무나 배롱나무를 좋아하는데 노각나무도 추가하기로 했다.

측백나무는  원없이 보았지만 나는 좀 심드렁하다. 수원지가 준설한다고 물을 다 빼놓아서 아쉬웠다. 동물원이 재개장했는데 5,000원 할인  이벤트한다고 줄이 거의 0.5km는 이어져 있었다. 지나오면서 엿듣기로는 몇 몇 가족의 아버지가 자식들을 회유하고 있었는데  자식들은 요지부동이었다.

여기저기서 봄 소식이 들려오지만 백양산은 아직 겨울이었다. 초읍쪽의 그래도 편백 때문에  푸른빛이 성했지만 만덕쪽은 북사면이라서 가을의 추억에 젖은 겨울이었다. 만덕쪽에서 아주 큰 나무들이 개인적으로 좋아라하지 않는  벚나무라는 것이 좀 불만이기는 했다. 중간에 소나무와 벚나무가 썸을 타고 있었는데 한 백년 후면 "백양산 연리목"으로 유명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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