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蒼霞哀歌] 눈물먹은 꽃이 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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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를  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금정산에 생강나무군락지가 있다고 해서 찾았다. 야산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생강나무이기는 하다. 군락지를 본 적이 없어서 간절(ㅋ)했던 것 같다. 보통은 소나무를 기준으로 조림을 하기 때문에 생강나무 같은  잡목은 어릴 때 제거가 되기 때문에 큰 나무를 보기가 어렵다.

이곳도 대동소이했다. 주관적으로 본다면 다른 곳보다  생강나무가 좀 많다 싶을 수도 있지만 조림을 하거나 식재를 하거나 보호를 한 흔적은 없었다. 있는 것도 10년 넘은 것은 없는 것  같았다. 대충 푯말만 박은 것 같았다. 그래도 가까우니 내년에 꽃 필 때 와보기로 한다. 만약 산에 맛을 다시 들인 상태라면  회동동이나 구포 쪽에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조금 더 올라가면 화명수목원으로 내려갈 수 있었지만, 야근하고 퇴근하면서 올라와서  너무 피곤했고, 배가 고파서 바로 하산했다.

화명동은 큰 느티나무가 생각난다. 그래서 몇 곳에 느티나무 가로수가 눈에 들어왔다. 기분 좋다. 꼭 골렘군단의 사열을 받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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