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1 09:05

[蒼霞哀歌] 능소화 핀 높은 담장에는 구름이 걸리고 - 남평문씨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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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능소화 핀 높은 담장에는 구름이 걸리고 - 남평문씨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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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김천 농소 봉곡리에서 백로를 보고 대구 본리 남평문씨세거지에서 능소화보고 다대포해수욕장 가서 일몰 촬영하는 것이다. 내 계획은  "어여 와~" 그 한 마디에 무너졌다. 바로 직지사로 납치되었다. 국민학교 동기 K씨의 유일한 접대(ㅋ)코스라고 했다. "응국아~  식당 별로였다. 다음에는 그 집은 코스에서 빼라~ㅋㅋ" 지금은 직지사는 나에게는 별 것 없다. 답사만 열심히 했다. 국민학교  졸업여행을 같이 하지 못해서 보지 못했던 부처 꼬추를 친구 덕분에 쉽게 찾았다. 직지사는 지금까지는 가을에만 갔었는데 봄도 괜찮을  것 같았다.

봉곡리는 더 실망스러웠다. 봉곡1리 마을 입구에 파전만한 논 한 마지기 외에는 1, 2, 3리 어디에도  논은 없었다. 과수원이 들어서면서 백로들은 축출당한 것 같았다. 학도 오는 마을 갔았는데 논의 상태로 보아서 학도 오지 않을 것  같았다.

기차로 대구로 이동 후 지하철과 택시를 타고 본리까지 갔다. 마을 입구에서 파안대소할 뻔 했는데 잘  참았다. "원래 우리 담은 저렇게 높지는 않잖아? 새로 고치면서 높였나보네" 착각이다. 과거나 현재나 가진자는 가진 것을 지키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 집 내부는 16:00까지 공개라 볼 수는 없었지만 내 목표는 아니어서 골목만 조용조용히 걸어다녔다. 나올  때까지 방문자들이 있어서 촬영이 쉽지는 않았다. 다음에는 아침 일찍갈 수 있었으면 한다.


https://m.blog.naver.com/misorane/22157469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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