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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초가을 경주에서 01 - 보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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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오정가는  길에 환승을 위해 보문정에 잠시 내렸다. 본격적인 단풍은 아직이지만 경주는 단풍이 일찍드는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많아서 가을  정치가 있었다. 물론 느티나무가 가을 색감으로는 좀 부족한 '나무색깔' 단풍이 들어서 짐은 잠시 풀었다가 보름 정도 후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폭우로 보문정도 잠겼던 것 같고 미세한 진흙이 쌓여서 미끄럽고 대단히 위험하다. 현재는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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