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귐과 지껄임 사이의 왁자지껄
오랫만에 다녀갑니다.
실로 십수년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5월말이나 6월 초쯤 그리운 대통령님 만나 뵈러 봉하 갑니다
보고픈 회원님들 늘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요~~^^*
안녕하세요. 다들 계신 곳에서 잘 계시지요. 동호히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때 그이야기들로 잘 보존되어 있네요. 8주기라 한번 찾아왔습니다. 원더우먼님이 제일 최근에 오셨네요. 시샵이라고는 하나... 가끔 와서 없어지지 않고 ... 추억의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원더우먼 이라고 합니다. 사람사는세상 게시판에 몇년만에 온줄 몰겠습니다. 예전 게시판에 올라간 제 사진이 있어서 (아마도 이곳에 있는듯 ) 찾으러 왔습니다.
강태공 산낚시 동호회로 놀러오시구요,,,,카페,,,본사가구해준부산요거프레소장산역점,,,,또는,,,,블로그도 이름이 같아요,,,놀러들 오세요,,,,,
안녕하세요.
전 인천에 연수동에 삽니다.
인천에는 사람사는세상 동호회에 가입할려면 어떻게 알아보면 되는지요?노무현재단에 가입한 새내기여서 아는것이 없습니다.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오래 동안 찾아오지 못했지만...봉하마을은 한달에 한번씩은 갔네요.
다들 잘 계시지요.
(참고로 노무현시민학교 정재헌 영화강사 분이 저와 동명이인이라.. 신기하기도 합니다.)
노무현대통령 저도 사과합니다.
2009.04.09
75년생입니다.
30여년 살아오면서 솔직히 박정희대통령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대통령은 전두환 부터입니다. 다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다섯명 기억납니다.
학교가면 의례 선생님은 군대식으로 줄세우로 때려도 되는 사람인줄 알았고, 국정교과서 말고 다른 교과서는 있어야되는줄도 몰랐습니다.
시험보면 성적나오고 등수나오는거 당연한걸로 여겼고요.
대학가면 공부안하고 데모하는 애들하고 몰려다니지 말라고 해서 대학가고나서도 운동권, 학생회, 총학생회 이런데 소속된 애들을 쓸데없는 짓 하는 애들이다, 빈티난다...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저 자신은 세련된 척, 상아탑의 낭만을 즐기는 척, 나름 똑소리 나는 척 가식떨고 살았습니다.
군대갔다오고 졸업할때 되니까 취직하기 겁나고 아직 뭐해야될지 결심도 안서서 대학원 갔습니다.
알바를 해도 직장인만큼 돈을 벌잖아...하면서 자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냥 세상이 나 위주로 좀 편하게 돌아갔으면 싶었습니다.
대학원때 노무현대통령 선거하는데 왠지 그동안 눌려왔던, 유교적 논리로 나를 짓누르던 내 윗세대들에 대한 반란같아서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더러운 짓 하는 정치인들, 아는척 가르치려는 어른들 다 찍소리 못할것 같아서 한표 던져놓고는 이제 새 세상이 오겠지.. 하면서 또 방관자로 있었습니다.
그래놓고는 또 노무현대통령에게 불만이 생겼습니다. 왜 화끈하게 세상을 안바꿔주나 왜 저런 사람들한테 질질 끌려다니나... 왜 타협하려고 하나...
결국 등떠밀리듯 대학원에서 나와서 사업을 한답시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자리잡기 힘들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힘듭니다. 그렇게 세상이 힘들다는걸 느끼니까 모든 불만은 세상을 화끈하게 안바꿔준 노무현대통령에게 돌아갔습니다.
"뭐야 도대체 뭐가 바뀌었다는거야? 뭘 바꿔준다는거야. 이거 또 뒤에서 정권잡았다고 지들만 도둑질 하는거 아니야? 왜 우리같은 업체는 지원받기 힘들어? 이거 말만 지원지원하고 생색만 내는거 아니야? 50여년 살다가 이제 눈이 따가워서 쌍꺼풀 수술을 해? 대통령부인은 왜 또 같이해? 아... 하는짓이 죄다 맘에 안들어...."
그런데요....
저 요즘 반성하고 후회 많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안해요 노무현대통령님.
뭐 제가 하는 불만과 욕을 직접 저한테 들으신적은 없지만 그래도 미안해요.
저 나이 30넘어서야 좌파니, 우파니, 진보, 보수, 자유민주주의, 공안정치, 어용, 수구세력 등등의 단어가 몸으로 와닿기 시작한 늦디 늦은 사람인데요.
어쨌든 미안해요 노무현 대통령님. 그냥 제 마음이 그렇다고요.
부인이 돈을 받았는지 그 돈이 빚을 갚는데 썼는지. 받아서 땅에묻어놨는지 그런건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가 기억나는 전두환 이후로 대통령이 사과하고 법적처분을 바란다는 소리도 처음 들어봤고요.
.
전 가본적은 없지만 고향땅 돌아가서 농사짓고, 홈페이지에서 사람들이랑 대화한다고 하는 대통령도 처음이고요.
눈에 보이는 등신짓을 하면서도 입으로만 사과하고 뒷통수치는 쥐새끼보다는 당신은 진심으로 사과하는것 같고요.
지금 뉴스에서는 당신이 직접 요구를 해서 10억을 줬니 어쩌니 하는데... 됐다고 하세요.
전 이제 제가 바라보는 시퍼런색깔이 어떤 시퍼런 색깔인지 잘 알게됐어요.
끝없이 당신을 씹어대는 족속들이 어떤부류인지는 저같은 어설픈 속물이 더 잘알아요. 신경쓰실거 없어요.
조금 호흡을 길게하고 심지 굳게하고 가세요.
전 천성이 반골이라 대통령 하실때 표는 던져드렸어도 단 한번도 하시는 일 호응해드린적 없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당신이 실제로 죄를 졌다고 떠들어도 그 소리가 귓등으로 들려요.
혹시나 당신을 좋아하던 사람들, 노사모 등등 뭐 이런사람들이 다 당신을 욕하고 등돌린다고 해도...
단 한번도 당신을 적극적으로 지지한적 없는 저는 등돌리지 않을께요.
좋은세상 만들고 있었는데 몰라봐서 미안해요.
술자리에서, 밥먹고 드러누워서, 화제거리가 없다고 TV에 얼굴나온다고 안주대용으로 심심풀이로 욕해서 미안해요.
완벽하진 않았어도 좋은 대통령이었던거 같아요.
뭐 이런저런 문제도 지금은 만들고 있고 생길수도 있지만 이제 그런 쓸데없는 소리 안믿을려고요.
전 이제 당신을 누구한테 얘기할때 노무현이, 노무현.. 뭐 이렇게 부르지 않아요.
간지러운 소리는 못하지만 적어도 꼭 뒤에 '대통령'소리 붙여요.
맘고생좀 하시고 후딱 회복하세요. 똥묻은개가 겨묻은개를 무는 모습좀 관람하고 있죠 뭐.
그래도 어쨌거나 알았니 몰랐니 해도 일단 겨묻은건 겨묻은거니까 그거 인정하셔서 멋있네요.
...그런데 이거 읽어보실라나?... 사과는 받아주셔야 제맛이긴한데...^^
- 김굽다태운 놈이라는 분의 글이 2009.4.08 올라왔었네요.
세월이 이렇게
흘러 가네요....
전화 돌려야 하는데..^^
내년엔 92명 모두 생사확인 전화돌려서 ㅋㅋ 잘 안녕하신지요? 하고
막걸리 님 ^^ 아직 2013년 입니다. 새해에는 모두 안녕한 한해 됩시더!
가락주민님
연말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다들 안녕하지요?
한달에 한분씩이라도 오시니 다행입니다. ^^ 그러나 다들 기거하신 곳에서 열심히
사시지요? 그럼 됐습니다요. 또 끈이 이어지면 당기고 그렇게들 만납시더~
가끔씩 이렇게
들려 맘 둘곳이 있다는게
참 행복합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는 추석되세요. 봄 여름 ..가을 시작입니다.
8월 31일 67회 생신날 공연장 많이들 오셨네요 보시고 계십니까?
늘 오셔서 그늘은 없지만... 세상 고단한 다리 쭉 펴보시고
엄지로 검지로 소식 남겨주세요. 잘 견디시구요.
바이칼호수에 가서 막걸리148병을 시원한 호수에
담궈두고 ... 노짱 비슷한 소수민족 노인 지나가면.. 한잔 권해봄직...
아하 가락주민님 그 기사를 보셨군요?
저도 그걸 보면서,,,,아,,,,내가 언제 저 바이칼호수를 가봐야 하는데
하고 생각했습니다..ㅎㅎ
가락주민님께서
열쇠를 채우지않아 이렇게
잠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