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2 14:52

역광의 신비?와 갈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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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재미와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져
책 한권을 들고 화포천을 다녀왔습니다.

책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봄바람 맞으며
글 읽는 기분이란 ㅎㅎㅎ

전 언제나 영화 속에서 서양인들이
잔디밭이나 분수대에서 책 읽는 장면을 참 부러워했거든요.
암튼 그 흉내를 쪼까 내어봤습니다.








이곳은 2009년도에 산자고 군락지라 지칭했던 곳인데요.
보시다싶이 이렇게...
그런데 어제 청소를 하면서 새로운 군락지를 확보했습니다.
들현호색 군락지도 함께요^^



낚시하시는 분들의 불법 어업 행위는 아직도 고고씽 입니다.
그분들의 심정을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버젓이 금지 안내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앞에 차를 세워두고 낚시하시는 분들.... 나빠요~~~>.<









물의정원 사토야마에서는요. 갈대가 사람키의 몇 배나 된답니다.
한번 보시면 화들짝 놀라실텐데...
반면 화포천 갈대 높이는 거진 1.5미터에서 2미터를 웃도는 것 같습니다.
뭐... 저한테는 엄청 큰 놈?들입니다.ㅎㅎㅎ








화포천 영광사에 위치하고 있는 갈대집이랍니다.
저 갈대를 다 걷어치우는데 무게가 자그만치 100톤 믿겨지시나요?
앞에 물이 담겨져 있는 그릇들은 수련이나 연꽃 등 수생 식물을 키우는데요.
여름철 이곳의 운치를 더해주지요.



매화꽃인거 다들 아시죠^^



전날 추운 바람 때문인지 아님 아직 만개하지 않은 것인지...
동백꽃의 입다문 모습... 캬~~~
우미인 못지 않은 저 아름다움^^





저는 홍매화보다는 매화가 더 이뿐 것 같습니다.
뭔가 청초하고 순결한...ㅋ
누구한테 들었는데요. 매화 꽃 받침대도 녹색이 있고, 붉은색이 있다네요.
혹여 이 부분에 대해서 아시는 분 댓글 주셔용~







이상 화포천의 역광의 신비?였습니다.
이 어두컴컴한걸 왜 찍었냐구요?
제 맘입니다.ㅡ.ㅡ 쿨럭~

그냥 이런 저런 모습들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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