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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04:54

해외 공동 뉴스레터 발간에 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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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모난돌 동호회에서 뉴스레터를 발간한다는 소식, 게다가 다른 해외 동호회에게 파일을 사용하도록 허용하시겠다는 제안을 보고 떠오른 생각이 있어 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해외에서 공동으로 뉴스레터 (월간, 혹 계간 정도라도)를 제작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모난돌에서 해오던 일이고 기술적 노하우가 있으시니, 관심있는 동호회들이 조금만 더 협력해 공동으로 글을 모으고 선정 정리 및 요약하는 일들을 진행하여, 뉴스레터형 화일로 제작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관건은 관심있으신 동호회들이 있으신지, 또 개인적으로나 동호회 차원에서 글을 모으고 선정 정리 요약등의 작업에 동참하실수 있는 분들이 있으신지등 참여도에 대한 것입니다. 


좋은 생각이라 여겨지시면, 또 참여하실 의향 있으시면 개인적으로나 동호회 차원에서 의견 주십시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우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할수 있어 좋고, 또 필요하고 가치있는 기사를 배포할수 있어 좋고 (2012년부터는 해외 거주 영주권자들도 선거할수 있다죠?), 동호회들도 함께 뉴스레터 제작 배포할수 있어 좋고, 여건이 아직 안되 단독으로는 제작하기 어려운 동호회들도 쉽게 파일을 인쇄해 배포할수 있을것 같아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의견 받습니다.


걸레 대신 작은 조각수건 하나 마련합니다 - 팸플릿 <모난돌>
2010.06.21 18:00 | 운디네 | 조회 43 | 추천 1 | 반대 0 |
 

한겨레에 분노하는 모두의 마음이 모아져 이번엔 정말 구체적인 모습의 우리 언론이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에서 본격 언론이 탄생하기 전 큰 힘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언론 형태가 뭘까 생각했습니다. 영국 모난돌은 작은 소식지를 월간으로 발행합니다. 노란색 팸플릿으로 만들어 한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몇 곳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지난 5 23 1주기 때 창간호로 일반에 선보였고 이번 달이 제2호입니다. 이번엔 100부 정도 깔아놓으려고 합니다. 다음엔 더 많이 출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식지 <모난돌>은 주로 서프라이즈에 실린 글 가운데 기존 언론에서 잘 볼 수 없는 시의적 글을 추립니다.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양해해주시리라 믿지만 혹시 문제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십시오. A4지를 가로로 반 접은 팸플릿에 실을 수 있는 글의 양은 한정돼 있기에 글 전체 의도가 빗나가지 않은 범위에서 문구를 줄인 것도 있고 몇몇의 글을 자료 삼아 짧게 압축한 것도 있습니다.

 

<모난돌>의 틀은 제가 예전에 몸 담았던 매체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처음 이 틀을 만드신 디자이너 선생님께서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맨 뒷장(4) 아래엔 광고란입니다. 창간호와 이번호엔 노무현재단과 서프라이즈, 국민참여당과 영국 모난돌 광고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준비호에서는 모난돌회원이 하는 사업광고를 실어봤고 호응이 좋아 나중엔 일반 광고도 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난돌>은 마이크로소프트 퍼블리셔로 작업했습니다. 저는 컴맹에 가깝고 그 프로그램은 한번도 만져본 적 없었지만 비교적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여러분께는 PDF파일로 올려드립니다. 띠 색깔이 파란색인 것은 화면상에만 그렇고 노란 종이에 흑백인쇄하면 진하고 선명하게 출력되어서 그 색깔을 선택했습니다. PDF파일을 집에 있는 프린터로 노란 A4지에 앞뒤면 출력해서 반으로 접으면 사진에서 보는 것같은 작은 팸플릿이 됩니다.

 

 

 

<모난돌>은 영국만의 것이 아닙니다. 노무현 정신을 아주 조그맣게라도 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신 여러분 모두의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개인택시를 하시는 서프앙님들께서는 개인적으로 출력해서 택시에 비치해 놓으셔도 되겠죠. 조직이 있는 단체나 지역모임에서는 이 모난돌을 제호만 바꾸고 뒷면의 모임 소개를 바꿔넣어서 사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자체 모임의 이름을 달아서 이 팸플릿을 이용하고 싶으시면 monandol.craft@gmail.com으로 연락해주세요. 디자인과 문구를 수정할 수 있도록 퍼블리셔로 작업한 원본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모난돌>의 시작은 작지만 본격 언론이 나올 때까지 제 구실을 다 할 수 있기 바랍니다. 아마 여망이 크다면 발행일을 격주간 혹은 순간 정도로 단축시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처음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수도 4면밖에 안 되어 이것을 서프에 공개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모난돌회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레닌이 혁명을 위해 한 것은 팸플릿을 만든 겁니다. 팸플릿이 레닌 혁명의 핵심이었습니다.’ 큰 힘을 얻었고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 소식지가 노무현 정신을 전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세계 어디에서든 전할 수 있는 게릴라 전단지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일반 종이신문이 온통 외면하고 왜곡하는 현실을 제대로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온전한 눈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생 사실과 공익만을 위해 살아오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을 또박또박 한 글자 한 글자 전하는 전령지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흙더미를 조금씩 떠서 산을 옮기겠다는 고사 우공이산처럼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신을 한 삽씩이라도 떠서 멀리멀리 옮기는 진실의 작은 삽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각자가 사람사는 세상을 짓는 옹골찬 작은 돌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난돌>팸플릿은 작은 조각수건입니다. 걸레 대신 세상의 정신을 맑게 닦기에 이 수건은 너무 작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조각수건을 미국에서 호주에서 뉴질랜드에서 일본 중국 프랑스 스페인에서 혹은 광주에서 서울에서 부산에서 각자 마련한다면 그 조각들이 꿰어지고 이어져 이 세상 모두를 덮어 닦아낼 수 있는 거대한 조각보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댓글

  • 농부만세메시지 아이콘

    굉장히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난돌에서 초기에 초석을 좀 잡아 주시고 해외 각지에서 협력하는 수순으로 일을 해 나간다면 좋은 project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국내에 제대로 된 언론이 없는 현실이니 해외에서부터 시작해서 바른 언론의 전형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방법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2010.06.24 20:28

  • gala메시지 아이콘

    저도 아주좋은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조그만 빛하나가 모여 모여서 큰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2010.06.26 05:07

  • 운디네메시지 아이콘

    지금까지 <모난돌> 취지에 공감한 해외 지역의 캘리포니아, 시애틀 모임에서 원본파일을 참조로 받으셨습니다. 아마 그 지역에 맞게, 모임 성격에도 맞게 더 발전시킨 소식지를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해외에서 공동 뉴스를 만드는 취지 아주 좋습니다. <모난돌>도 그 작은 첫걸음이라 생각했던 거고요. 예전에 '온오프'사이트에서 온라인상으로 글을 선정하고 편집해서 월간지로 발행했던 적이 있지요.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몇 사람에게 과부하가 걸리면서 처음 의도했던 '네티즌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드는 월간지'는 멈춰야 했습니다. 면수가 늘어나면 자연히 일의 양도 늘어납니다. 그걸 누군가는 감당해야 하지요. 또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저는 일단 해외 각 모임에서 <모난돌> 소식지의 제호(1면)나 발행모임 주체에 대한 소개글(4면), 혹은 광고(4면)만 그 지역에 맞게 바꿔서 작은 소식지라도 스스로 내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모난돌>이 4면의 기사를 매달 발간하니 그걸 기본으로 각 지역마다 조금씩만 손을 대면 그리 시간 걸리지 않고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노하우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리셔' 프로그램을 직접 다뤄보는 것이겠지요. 가능하신 곳에서는 다른 글을 더 많이 실을 수도 있겠고요. 그럼 그걸 공개해서 또다른 지역에서 받아 면수를 늘려 출력할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스스로 발간하는 소식지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 시점에서 자체 내에 기사를 생산할 수도 있겠고요. 그런 글을 또 여기 네트워크에 공개하여 서로 공유하면 탄탄한 뉴스레터가 저절로 공동으로 발간될 수 있을 겁니다. 각 지역마다 제호는 서로 다르지만 내용은 같은 소식지가 지역신문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겁니다. <모난돌>을 발간하기 시작한 애초의 뜻도 바로 그런 것입니다. 어쨌든 지금으로선 해외지역 '공동 뉴스레터 발간'에서 '공동'발간 보다는 '뉴스레터'발간에 더 방점이 찍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제 조심스런 생각입니다.

    2010.06.27 20:21

  • 죽장망혜메시지 아이콘

    운디네님 말씀에 동감합니다...이 의견을 보면서 사실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랍니다...

    2010.06.28 01:51

  • givingtree메시지 아이콘

    예, 운디님 의견 감사합니다. 충분히 뜻이 모아지고 참여 의사가 있으면 조금씩 시간을 모아 함께 해 보기에 좋은 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오히려 개별적으로 하는것보다 시간과 일의 양도 더 줄일수 있을거라는 생각이었고요.

    그런데 함께 일을 하기로 하고, 결국 몇몇 사람이나 특정 동호회에만 큰 짐이 지워지게 되면 지속적으로 보람있게 하기보다는 부담을 갖고 하게 되고, 그것은 좀 우려가 되는 사항입니다.

    일단은 모난돌에서 어차피 시작하셨으니 각자 필요하신 곳에서 그것을 기본으로 화일을 받아 좀더 수정하거나 첨부하는 형식으로 가다가 좀더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이 개인적으로나 동호회차원에서 함께 일을 해보자 하는 뜻이 모아지고 참여 의사가 있을때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2010.06.28 05:03

  • 운디네메시지 아이콘

    givingtree님, 늘 좋은 제안을 하시고 추진력 있게 일을 진행하시는 모습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제 뜻을 헤아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각 지역에서 우선 작게라도 조각언론의 역할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2010.06.29 04:40

  • brian lee메시지 아이콘

    짝짝짝~ 제가 필요한게 있으심...

    2010.07.08 10:55